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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요즘 볼만한 로맨스 찾기 참 힘들죠. 현실감 없고, 개연성 떨어지는 작품들 때문에 실망한 분들 많을 거예요. 저도 비슷한 마음으로 JTBC 새 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1회를 재생했답니다. “이번엔 제발 진짜 이야기 좀 보여줘라…”라는 마음으로요. 그런데 의외로, 첫 회부터 박서준과 원지안의 연기가 주는 감정선이 꽤 진하게 다가오더라고요. 오늘은 그 첫인상과 매력을 솔직하게 풀어볼게요.

🕰 운명처럼 엇갈린 두 사람, 그리고 ‘경도를 기다리며’의 시작
드라마는 스무 살의 풋풋한 첫사랑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18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전혀 다른 인생을 살고 있는 두 사람이 다시 마주하는 설정이에요. 박서준이 연기하는 이경도는 동운일보 연예부 차장으로, 냉철하면서도 내면에 상처를 안고 있는 인물입니다. 반면 원지안이 맡은 서지우는 재벌가와 결혼했다가 이혼하며 세상과 자신을 동시에 잃어버린 여자죠.
둘의 재회는 단순한 “첫사랑의 재점화”가 아니라, 과거의 상처와 선택이 현재를 어떻게 무너뜨릴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진지한 감정극이에요. 특히 이경도가 서지우의 이혼 기사와 관련된 인물이었다는 설정은, 이 드라마가 단순 멜로가 아니라 ‘관계의 무게’를 다루는 작품임을 예고합니다.

🎬 박서준, 감정의 온도를 세밀하게 조절한 연기
솔직히 말하면, 박서준은 이번 작품에서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결을 보여줘요. 38살의 이경도를 연기하는 그는, 한층 더 묵직하고 현실적인 감정을 담아냈죠. 대사보다 표정과 눈빛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그 미묘한 **‘분노, 미련, 그리고 연민’**이 겹쳐지는 감정선을 정말 잘 잡았어요.
그가 서지우를 다시 마주하는 순간, 억눌러왔던 감정들이 터져 나오듯 시청자에게도 전달되더군요. “이젠 잘 살길 바랐는데, 왜 다시 내 앞에 나타난 거야?” 라는 감정이 눈빛 하나에 담겨 있었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던 박서준이지만, ‘경도를 기다리며’의 이경도는 유독 그에게 잘 맞는 옷처럼 느껴졌어요. 현실과 이상, 사랑과 미움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물의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표현했거든요.

🌸 원지안, 신선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보여주다
이번 드라마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단연 원지안이에요. ‘D.P.’나 ‘북극성’에서 조연으로 눈도장을 찍었던 그녀가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주연으로 나서며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줍니다.
처음엔 “주연으로서 조금 무겁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서지우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이 높았어요.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공허함을 안고 살아가는 여인의 내면을 눈빛으로 표현하는 연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이혼 후 처음으로 이경도를 다시 만나는 장면에서의 표정 연기는 정말 압권이었어요. 미안함, 두려움, 아직 남은 감정이 동시에 담긴 그 순간, 원지안은 단 한 마디 대사 없이 시청자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아직 젊은 배우지만, 감정의 깊이를 표현하는 섬세함이 돋보였어요. 앞으로 회차가 진행되면서 더 다양한 감정선을 보여줄 것 같아 기대됩니다.

💫 ‘경도를 기다리며’가 특별한 이유
요즘 로맨스 드라마들은 삼각관계, 불륜, 재벌 서사 등으로 도배되어 있죠. 하지만 ‘경도를 기다리며’는 그런 전형적인 틀을 조금 비켜가요. 인물 간의 감정 변화에 집중하며, 억지 설정보다는 감정의 리얼리티를 보여주려는 시도가 보입니다.
또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시간’이라는 테마를 섬세하게 다루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단순히 사랑이 아닌, “기다림이란 무엇인가”, “사랑은 시간이 흘러도 같은 온도로 남을 수 있을까?” 같은 질문을 던지는 듯했죠.
1화만 봐도 이 작품이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라 감정의 서사극으로 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앞으로의 전개가 더 기대되는 이유
첫 회는 과거의 이야기와 현재의 재회를 중심으로 전개됐지만, 본격적인 감정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에요. 박서준의 절제된 감정 연기와 원지안의 신선한 표현력의 조합은, 앞으로 회차를 거듭할수록 훨씬 강한 울림을 줄 것 같아요.
‘경도를 기다리며’는 제목처럼, 누군가를 기다리는 시간 속에서 사람의 감정이 어떻게 변하는가를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 사랑, 그리고 다시 마주한 운명 앞에서의 선택. 이 모든 요소가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여주네요 🌙
결론적으로, ‘경도를 기다리며’ 1회는 오랜만에 감정의 결을 제대로 담은 로맨스 드라마였습니다. 자극적인 전개 대신 진심 어린 감정선으로 승부하는 작품이라 앞으로 더 깊이 있게 흘러갈 것 같아요.
https://www.youtube.com/watch?v=YXME_raIw_8